'2008/05'에 해당되는 글 15건
조성환
아 그래 성질 부리고 그런 거 다 좋은데
그래 뭐 솔직히 원정 3만 관중 따위 신경 쓸 필요 있냐
그래도 열심히 뛰고 있는 나머지 10명 동료선수들을 생각해야지
경기 끝나기 직전에 패스 못 받은 박원재는 아쉬워서 죽을라고 하고 일어나지도 못하던데
그런 동료들 앞에서 아무리 성질나도 그런 식으로 퇴장당해서 동료들을 힘들게 하면 곤란하지 않나.
뭐 타팀빠로서 궁시렁대는 것도 부적절하니 여기까지만;;
데닐손
다른 거 필요없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다들 흥분하는 데 들어온 지 6개월도 안 된 선수가 말리고 있다니
데인배다 데인배
외국인 선수 최초로 주장을 받아도 이상할 게 없지 않을까.
그저 찬양 ㅇㅇ//~
아 그래 성질 부리고 그런 거 다 좋은데
그래 뭐 솔직히 원정 3만 관중 따위 신경 쓸 필요 있냐
그래도 열심히 뛰고 있는 나머지 10명 동료선수들을 생각해야지
경기 끝나기 직전에 패스 못 받은 박원재는 아쉬워서 죽을라고 하고 일어나지도 못하던데
그런 동료들 앞에서 아무리 성질나도 그런 식으로 퇴장당해서 동료들을 힘들게 하면 곤란하지 않나.
뭐 타팀빠로서 궁시렁대는 것도 부적절하니 여기까지만;;
데닐손
다른 거 필요없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다들 흥분하는 데 들어온 지 6개월도 안 된 선수가 말리고 있다니
데인배다 데인배
외국인 선수 최초로 주장을 받아도 이상할 게 없지 않을까.
그저 찬양 ㅇㅇ//~
축덕은 다들 아는 소리지만
리딩이 흥분하면 서포터스들은 따라서 흥분함..
특히 저 집회가 비조직적, 비균질적 구성원들을 모아놓고 하다 보니
리딩하는 발언자에 따라 분위기가 들었다 놨다...
어느 아저씨가 매우 비장한 분위기로 발언하여
분위기를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80년대 시위 좀 해보신 분위기를..
그리고 솔아솔아 푸르른솔아를 비장하게 부르시기 시작하는데
이 노래가 뒤로 가면 좀 높죠
역시 예상대로
삑사리가 나고..
듣는 사람들도 웃고 부르시는 분도 웃고
비장한 분위기는 어디 가고 참 훈훈해지네요.
뭐 집회라는 게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ps.
바로 뒤에 나오는 학생은
갑자기 땡벌을 부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왜 난 필름으로 못 봤을까
무려 2000년 개봉된 것이었는데~
딴 건 필요없고 닥치고 장만옥 하악하악
왕가위 작품 중에 가장 '폼 잡지 않고' '뜨겁게' 찍었다고 생각.
절묘하게 줄타기하여 멋진 이야기 혹은 영상이 나왔구나!
난 어릴 때 헐리우드 키드가 아니었는데도
어릴 때 극장의 기억이라곤 키드캅과 슈퍼 홍길동밖에 없는데도
마음이 훈훈해지는구나~
영화를 '하이라이트'만 돌려볼 때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때의 차이가 없으면 에로영화
'하이라이트'만 돌려볼 때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때
전혀 다른 내용을 볼 수 있다면 예술영화
기본적으로 (대충 만드는)에로영화는 내러티브를 캐무시하기 때문에
일명 '하일라이트'만 넘겨보나 첨부터 끝까지 다 보나 차이가 없 ㅡ.ㅡ;;;
ps.
참 나도 별 쓸데없는 생각을 다 해낸다.
으하하하하하
이렇게 유쾌한 이야기가!!
이야기:
지지리 고생하다 남편이랑 결국 헤어지고 가끔만 아들을 볼 수 있는 경은
딸 수림이랑 둘이서 복작복작 사는 경순
'정상적인' 가정에 산다는 세영. 하지만 집을 뛰쳐나오고...
해외입양되었던, 그리고 해외입양이 뭐가 좋냐고 fucking terrible을 외치던 빈센트
한국사회가 말하는 '정상적인'가족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어떻게든, 공동체로서 의사가족을 만들어 살아가는 그들의 인생을
가감없이 즐기길~
수림이는 맑고 밝게 커 가길~
중간중간 자막 센스 쫌 쩔었다 ㅋㅋㅋㅋㅋ
올해의 쓸만한 다큐멘터리에 올려놓겠음 ㄳ
중간에 귀녀운 고냥이 둘이 창문을 마주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음
ps.
경은씨가 택시기사의 기분나쁜 농담에 속상해하며, 결국 택시기사에게 전화하는 장면
여기서 안 좋은 기억이 떠오름
어느 날 내가 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여자를 횟감에 비유하면서 계속 얘길 이끌어가는거야
그냥 네 네 하긴 했지만, 기분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더럽더라고
내가 이런데 여자들은 어떨라나...
추가)
한국 사회에서 특히 심한 면:
개인의 이익과 논리가 묻히는 데에는, 가족->지역사회->국가로 이어지는 집단의 논리:
이것의 시작에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있고
빈센트가 지적했듯이 '단일민족'신화에 이 뿌리를 두고 있음
그래서 호주제 유지 지지하는 할배들의 모습과 (+곳간 열쇠 쥐고 집안 통장 쥐면 이정도만 해도 여자들 잘 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아줌마)
가훈에(+가부장)에 집착하는 남자들의 모습
이런 것들로부터 시작하는..
그래서 여성부도 정상가족을 지키려는 행동을 보여줘야 주류를 만족시킬수 있는 (그래서 '여성가족부')..
뭐 그런 이야기들..
추가3:
하지만 현실은 일단 집안일은 거들떠도 안 보는 나라는 놈 ㅉㅉㅉㅉㅉㅉㅉ
집에 도착했는데 동생이 문을 열어줘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았는데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나 "여보세요 네 어머니"
어머니 "어 집에 왔나 저녁 먹었나"
나 "아뇨 아직 못 먹었는데요"
어머니 "그래 거기 밥상 안 치웠지? 그거 먹어라"
나 "네 근데 어디신데요"
어머니 "어 안방이여"
아이고 어머니...
자리에 앉았는데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나 "여보세요 네 어머니"
어머니 "어 집에 왔나 저녁 먹었나"
나 "아뇨 아직 못 먹었는데요"
어머니 "그래 거기 밥상 안 치웠지? 그거 먹어라"
나 "네 근데 어디신데요"
어머니 "어 안방이여"
아이고 어머니...